[스타데일리뉴스=정상훈기자] 트로트 가수 배아현은 지난 19일 경남 의령군 의령군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‘이호섭가요제’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. 비 오는 날씨에도 3,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, 배아현은 봄을 닮은 노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‘조약돌사랑’, ‘배띄워라’, ‘평행선’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. 그녀의 맑고 안정된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.

특히 이번 무대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. 배아현은 지난 2015년 제1회 ‘이호섭가요제’ 대상 수상자로, 이번 무대는 그 시절 신인이었던 자신이 다시 그 무대에 축하 가수로 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. 그녀의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뭉클한 서사로,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.

‘이호섭가요제’가 지역 문화 활성화와 신인 발굴에 기여해 온 만큼, 배아현의 이번 무대는 트로트가 가진 진정성과 무대 위 성장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. 그녀의 깊어진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은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.

배아현이 24일 오후 5시 6분 기준 디시트렌드(dctrend) ‘그녀의 노래가 내 마음을 울린다! 1위로 올려야 할 트로트 여자는?’ 트로트 여자 부문 일간 투표에서 841표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. 최근 제9회 ‘이호섭가요제’ 축하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의 감동적인 무대가 팬들의 깊은 지지를 이끌었다.

이번 디시트렌드 8위는 그간 쌓아온 내공과 팬들과의 따뜻한 교감이 만들어낸 결실로, 배아현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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